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이슈가 되어 주가가 상승한 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것 같습니다. 필자는 삼양식품도 최저가 대비 약 10배 정도 상승했기에 이 구간에서 조정을 한 번 더 받고 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격한 상승을 보여주는 주식들이 중간에 한 번씩 쉬는 이유는 다음 연도 실적이 가늠이 안 되어 그럴 수도 있으며 이미 기대치를 너무 많이 반영하여 올랐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만약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려 했다면 제시 리버모어의 말과 같이 신고가는 절대 지루해지면 안 됐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신고가를 기록하고 오랜 시간 다시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필자는 현재 주가가 기대치를 너무 많이 반영하고 올라왔기에 금융 시장에 유동성이 다시 돌 때까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이 아직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지 이유는 이번 약세장 때 시장과 같이 하락하려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번 약세장에서 조정을 다 마치고 나면 그때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필자가 예상하는 하락률보다 더 하락하거나 더 뛰어난 실적을 25년에 보여준다면 그때는 다시 위를 봐야겠으나 아직은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삼양식품 재무제표
이번 연도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를 보시면 약 2650억에 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4조 2800억 원에 달하기에 PER이 약 17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락하는 시장에서 식품주로서 큰 밸류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화장품주가 잘 나갈 때 30배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필자는 현재 삼양식품의 주가가 이미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의 차트에서도 매물출회를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기에 지수가 신고점을 갱신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다면 점차 하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최대 11월까지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기에 인내심 없는 초보자들은 삼양식품이 지수와 함께 10월 상승하고 나면 역시 자신이 맞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그 전에 하락하면 주가의 힘이 약하다고 봐야 합니다.) 만약 필자가 지난 글들에서 올려드린 매물출회하는 차트들을 많이 보아오신 이웃님들께서는 지금 삼양식품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제 막 자신이 이 주식을 매수했거나 기업이 말하는 환상을 사신 분들은 냉철한 판단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도 삼양식품이 다음 연도에 신공장을 더 많이 돌리며 수익 측면에서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나 경제와 주가는 동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주가는 이미 기대치를 반영하고 크게 올라온 주가이며 공장을 돌려 수익이 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금리에 의한 타격으로 경제가 휘청일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며 조심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금리를 인하하고 있는데 왜 휘청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면 금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시간이 걸려, 지금까지 금리를 올린 타격이 느리게 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납득이 안 가시는 분들은 자신에게 금리가 인상될 때는 왜 주식시장이 상승했는지 반문하시고 답을 찾아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금리는 경제의 성장이 따라와 줄 때 올리게 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경제가 나아가는 속도보다 금리가 영향을 미치는 속도가 빠르게 되면 주식시장은 하락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연준에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숙련자들은 지금은 경제가 정말 안 좋다고 인식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주식시장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금리의 속도가 경제에 영향을 어떻게 미쳐 주식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필자는 연준이 0.5%를 내리고 다음부터 0.25%씩 내릴 확률이 높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연준은 아주 천천히 연착륙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0.25%씩 천천히 내리게 되면 경제가 가라앉는 속도가 언젠가 더 빨라지기에 마지막에는 급격한 하락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메커니즘에 의해 주식시장은 언제나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며 필자는 이를 미리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매수와 매도의 추천이 아니니 늘 필자의 글을 의심하시고 검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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