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 발표와 단기적 주가 전망

삼성SDI의 주가가 이번 주 들어 상승했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봉으로 보시면 아직 주가가 30일 선 밑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주식의 펀더멘탈이 약하다는 신호이기에 섣불리 매수하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으로 생각됩니다.

 

 실적발표

이미 기술주 시장은 금리 인상의 충격을 받아 주가가 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생리를 잘 아시는 분들은 삼성SDI를 멀리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 다만 미국 주식들의 경우 우리나라와 다르게 유동성이 풍부하며 마지막까지 강한 경향이 있기에 현재의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 봐야 합니다. 그러나 12월 이후 미국 증시도 장담할 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연준은 금리 인하를 현재 지속하려 하고 있으나 자산 축소는 여전히 진행 중이기에 주식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준 위원들은 자산 축소를 내년 2분기까지 가져갈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증시에 천천히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금리의 방향만을 신경 쓰며 매매하지만 숙련자들은 연준이 자산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까지 신경 씁니다. 이런 사실을 고려하신다면 삼성SDI는 지금 주가에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 누군가는 지난 시기 큰 거래량을 보며 손이 바뀌며 물량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으나 나스닥의 2000년 대와 우리나라 2000년 주식들의 거래량을 확인하셨다면 그것이 얼마나 섣부른 판단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술주들의 경우 하락할 때 거래량이 많이 나오는 특징이 있기에 이를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만약 이를 못 믿겠다는 분들이 계시면 신라젠이나 인스코비 등의 기술주들을 살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런 주식들은 다음이 없기에 바로 매물출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시가총액이 클 경우 한 번 다시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SDI의 경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실적을 어느 정도 내고 있기에 이 매물출회가 아주 천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 주가 전망

삼성SDI의 실적발표는 10월 30일로 예정되어 있기에 대중매체에서는 이날 이후 삼성SDI가 상승하면 실적에 의해 날아간다는 기사를 쓸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는 인과관계가 바르지 못한 경우라고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실적의 경우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지 단기적인 영상을 끼치는 요소가 아니며 기술주가 날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영업이익 성장이 필요합니다. ​ 그러나 아직은 그런 낌새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지난 시기 인상된 금리의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기에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그렇기에 필자는 코스피가 마지막 시기에 반등할 때 삼성SDI도 같이 반등을 줄 수는 있겠으나 그 상승률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숙련자라면 여기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다른 주식에서 더 큰 수익을 노려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만약 자신이 초보자면 필자가 항상 말씀드리듯이 다음 강세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참 재밌는 사실은 돈이 생기면 잠깐을 참지 못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물리면 하는 말이 자신은 장기 투자를 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인내하는 것을 뒤처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사람은 물리면 원금을 바라게 되어 있으며 그때 좀 더 참을 걸 후회합니다. ​ 그렇기에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언가를 알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배팅하거나 아무것도 모를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필자도 초보자 시절을 모두 거쳐왔기에 이런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노력 없는 대가는 없으며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대가들이 쓴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필자의 글을 보고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읽을 것이라 생각되고 누군가는 보고 지나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에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투자는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매수와 매도의 추천이 아니니 늘 필자의 글을 의심하시고 검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